대치동 은마상가 한소반탕마을 감자탕 추어탕 육개장 포장 가격

대치동에 놀러 가면 늘 들르는 곳이 바로 은마상가.
은마상가는 엄청 오래된 곳으로 대치동이 아닌 다른 동네에 사는 사람들도 차를 끌고 와 장을 볼 정도로 많은 어른들이 애정하는 곳이다. 특히 명절 때 완전 바글바글

지하 1층에는 식당과 음식을 파는 곳이 몰려있고, 윗층으로는 다양한 상가들이 존재한다.

그중에서도 오늘 내가 들른 곳은 한소반탕마을

사람들이 늘 줄을 서서 포장을 해가는 곳이라 맛이 궁금했지만 사본 건 이번이 처음.

반려견이 아파서 보살피느라 요즘 엄마가 밥까지 차리는 게 무리일 듯싶어 다양하게 골라서 포장을 했다.

감자탕 특 19,000원

추어탕, 육개장 일반 13,000원

얼마나 장사가 잘되는지 일하시는 분만 4명.

세분은 국 끓이시고, 한분은 계속 국 퍼주시면서 포장 결제 하시는데 팔근육 장난 아닐 듯..

확실히 뜨거운 불 앞에 무거운 탕을 끓이는 일이라 그런지 아저씨들만 계신다.

포장한 국을 들고 가는데도 엄청 무거웠다. 감자탕 특자를 사기는 했지만 성인 네 명이 다 못 끝냄. 

물론 집에서 다른 반찬들과 밥을 먹는다는 가정하에 6인분 사이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.

일반 사이즈를 사면 성인 둘이서 두 끼를 해결할 수 있고, 특 사이즈를 사면 3일은 먹을 양이랄까...

요즘같이 한 끼 만원이 넘는 물가 속에서 특 사이즈 19,000원이면 진짜 혜자.... 강추한다!